글로벌 강관 전문기업 테나리스(Tenaris)는 최근 미국 무계목강관 제조사 벤틀러스틸&튜브(Benteler Steel&Tube) 지분 100%를 4억6000만 달러(한화 6033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독일 벤틀러그룹의 북미 자회사로,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Shreveport)에 연간 40만 톤 규모 강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북미 생산능력 확대 및 강관시장 제조 입지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
테나리스는 현금과 부채가 없는 조건으로 벤틀러스틸을 인수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5200만 달러(한화 681억 원)의 운전자금이 포함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미국 정부 승인과 루이지애나 경제 개발 및 지역 단체 동의 등을 앞두고 있다"며 "최종 합병은 올 4분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테나리스는 유정용강관, 송유관, 라인 파이프 등 에너지향 강관과 관련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달 7일에는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4년간 부지오스 심층수 프로젝트(Buzios deepwater project) 제품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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