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고철 '高價' 계약 잇달아…미국은 7월 하락 관측
터키, 고철 '高價' 계약 잇달아…미국은 7월 하락 관측
  • 김종혁
  • 승인 2022.07.0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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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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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스크랩(고철) 내수 가격은 7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철강 제품 시장 부진과 함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전망은 부정적이다. 최근 터키에서 고가에 계약이 잇달아 체결되면서 그나마 하락을 제한하는 형국이다. 

터키의 미국 대형모선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375달러까지 올랐다. 일주일 새 40달러 이상 급등한 수치다.

유럽과 영국산도 고가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켄드론 지역에서는 벨기에산이 368달러에 성약됐다. 마마라 지역 철강사는 HMS No.1&2 및 보너스 등급을 361달러, 381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공급사들은 추이를 지켜보면서 오퍼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시장은 급락 추세에서 일단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터키 철강사들은 철근 가격을 인상했다. 주요 제강사인 ICDAS는 상차도 660달러로, 이전보다 10달러 인상했다. 다른 제강사들은 660달러에서 최고 680달러까지 30~40달러 올렸다.

수출 가격은 유럽향 FOB 톤당 650달러에 계약됐다. 20달러에서 40달러 오른 수치다. 선재는 720~750달러로 나타났다. 지난주 700~740달러에서 20달러 내외의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내수 가격은 7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중서부 지역에서 슈레디드와 부쉘링(생철)은 475~490달러, 650~665달러다. 최근 40달러 이상 하락했다. 현지에서는 6월보다 50달러 이상, 최대 1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터키가 고가 계약으로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내수 시장은 구매가 줄어들면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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