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육송 출하 재개 "정상화 10일 이상 소요"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육송 출하 재개 "정상화 10일 이상 소요"
  • 김세움
  • 승인 2022.06.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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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15일 오후 1시부터 포항·광양제철소 육송 출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달 7일 화물연대 총파업(운송거부) 이후 약 8일 동안 출하가 지연된 물량은 양 제철소를 합쳐 총 30만 톤으로 집계됐다. 

해당 물량을 모두 출하하기 위해서는 고객사별 제품 선별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해 정상 회복까지는 10일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13일 가동을 중단한 포항제철소 선재 1~4공장과 냉연 2공장은 오는 16일 오전 7시부터 모두 정상 가동된다. 생산차질 물량은 선재 2만3000톤, 냉연 1만3000톤 등 3만6000톤 규모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리 일정 조정과 생산 증대 등을 통해 당초 계획된 생산량을 맞출 것"이라며 "고객사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제때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와 안전 운임제 연장을 조건으로 협상을 타결한 뒤 15일 오전 총파업 철회에 따른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총파업으로 인한 철강업계 전체의 출하지연 물량은 총 70만 톤 수준으로, 피해규모가 1조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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