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전망] “철강 고철價 저점을 가늠할 때가 왔다”
[분석전망] “철강 고철價 저점을 가늠할 때가 왔다”
  • 김종혁
  • 승인 2019.10.2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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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원가압박 및 실적하락 부담 심화 ‘하락저항감↑’
판매대리점 운영재고 감소...중소유통 및 실수요 재고바닥
연말까지 하락세 지속 전망 우세…내년 1분기내 상승전환
WSD 내년 3월 열연 500달러대 회복 고철 급등 가능성↑
철강 가격이 올해 안에 저점을 다지고, 내년 1분기 중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잇달아 제기된다. 연말까지는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WSD 역시 최근 같은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고, 내년 3월 열연은 500달러대를 회복하고, 고철 가격도 급등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반면 철광석은 연말과 내년 1분기까지 단계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철강 가격이 올해 안에 저점을 다지고, 내년 1분기 중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잇달아 제기된다. 연말까지는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WSD 역시 최근 같은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고, 내년 3월 열연은 500달러대를 회복하고, 고철 가격도 급등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반면 철광석은 연말과 내년 1분기까지 단계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철강 가격이 연내 저점을 다지고 내년 1분기 중에는 상승으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철강사 및 유통업계의 실적하락 및 원가부담 심화, 운영재고의 감소,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철강 분석기관인 WSD 역시 내년 1분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열연 기준 500달러대를 회복, 큰 폭의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철스크랩(고철) 가격도 올 하반기 내내 하락했던 것이 상승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철광석은 현재의 80달러대에서 70달러대로 낮아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업계에서는 철강 가격이 저점에 다다랐다는 의견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철강사들의 원가압박이 한계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이달 1~21일 쇳물원가는 톤당 275달러로 평가된다. 중국의 철광석(F2 62%) 및 원료탄(강점결탄)의 배합비만을 고려한 수치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열연 원가는 약 440달러 수준이다. 중국의 열연 판매 가격(수출기준)은 FOB 톤당 480달러, 실제 동남아 시장은 450달러 이하에 형성되고 있다.

한계원가가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사들이 추가 인하할 여력이 없다는 의미와 함께 추가 하락에 대한 저항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특히 3분기 올해 최악의 실적이 예고된 상태여서 가격 유지에 최대한 힘을 쏟을 방침이다.

그래프 상 열연 판매 가격은 실제 거래 가격보다 높다. 현재 열연 판매 가격은 CFR 440~450달러대로 평가된다.

재고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경우 연중 최저치까지 감소했다.

18일 기준 철근 재고는 640만톤(마이스틸 집계)으로 일주일 새 69만톤이나 감소했다. 연중 최저치다. 8월 초 920만톤을 웃돈 재고는 약 2개월 동안 약 300만톤이나 급감했다. 열연은 238만톤으로 16만톤 줄었고, 선재(161만톤), 중후판(104만톤)은 각각 7만톤, 6만톤 감소했다. 연말 재고고정의 속도를 높인 것이다.

국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판매점 및 대리점들은 올해 내내 최소한의 재고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기악화로 인해 중소 유통상 및 실수요업체들은 구매를 최소화했고, 현재 재고는 바닥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 관계자는 “현재 재고 상황으로 볼 때 구매가 재개될 시점이 되면 일시에 수요가 몰려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상승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판매 목표 달성 등에 따른 부담으로 공급을 줄일 여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요부진과 더불어 공급과잉이 계속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원가압박, 실적하락, 운영재고감소, 가격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등은 내년 초 가격을 상승으로 전환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소한 올해 내에 저점을 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 기관인 WSD 역시 내년 1분기 가격 상승에 무게를 뒀다.

WSD는 지난 16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내년 3월 열연 가격을 톤당 510~520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430달러대에서 100달러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고철 가격은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270달러로 예측했다. 현재 177달러에서 이 역시 100달러의 급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가능성에는 35%의 비중을 뒀다. 호황이 나타나면 열연은 630~660달러까지 치솟고, 고철은 390달러에 이를 것이란 평가다. 이는 10%의 가능성으로 비교적 낮게 봤다.

연말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데는 국내 업계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열연은 380달러까지 내려가는 한편 고철은 1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60%의 가능성으로 평가했다.

반면 철광석 가격은 현재 80달러대로 낮아진 데서 연말까지 75달러까지 하락하고, 내년 3월 70달러로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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