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 DB] 현대 동국 H형강 급등하자 “생산 출하 ‘쑥쑥’”
[STEEL DB] 현대 동국 H형강 급등하자 “생산 출하 ‘쑥쑥’”
  • 김종혁
  • 승인 2022.06.0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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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출하량 2월 대비 42% 폭증
H형강 가격 3~5월 급등 ‘최고조’
현대 동국 '출하조정' 수익 집중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H형강 양대 생산업체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가격 급등 국면에서 출하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4월 H형강 출하량은 31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2.5% 감소했지만 이는 3월 출하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영향이다.

3월 출하량은 32만1000톤으로 2월 대비 무려 42.0%나 불어났다.

생산량도 1월 26만 톤에서 2월 21만 톤으로 저조했지만, 3월과 4월은 31만 톤, 31만4000톤으로 급증세를 탔다.

이는 가격 추세와 무관치 않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생산과 출하 조정으로 국내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공급 부족이 계속되자 가격은 급등세를 기록했다. H형강 유통 거래 가격은 건축용 소형 기준 1월 평균 125만 원에서 2월 130만 원대로 올라섰고, 3월과 4월은 135만 원, 142만 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지막 가격 인상이 실시된 5월 한 때 호가는 145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5월까지 생산과 출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6월 이후로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 있다. H형강 가격은 5월 중순부터 조정을 받기 시작해 현재 138만 원까지 떨어졌다. 신규 주문은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수입 오퍼 가격도 약세로 기운 상태여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생산 및 출하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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