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GM, 양극재 합작사 'Ultium CAM' 출범
포스코케미칼-GM, 양극재 합작사 'Ultium CAM' 출범
  • 김세움
  • 승인 2022.05.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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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은 27일 글로벌 완성차업체 GM과 양극재 합작사 'Ultium CAM'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민경준 사장(오른쪽)과 더그 파크스 GM 부사장(좌측 화면 오른쪽 상단)이 계약 체결을 기념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케미칼은 27일 글로벌 완성차업체 GM과 양극재 합작사 'Ultium CAM'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민경준 사장(오른쪽)과 더그 파크스 GM 부사장(좌측 화면 오른쪽 상단)이 계약 체결을 기념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포스코케미칼이 글로벌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북미 양극재 시장 진출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27일 GM과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과 더그 파크스(Doug Parks) GM 글로벌 제품 개발 및 구매 담당 부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3억2700만 달러(한화 약 4103억 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산 3만 톤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은 올해 8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북미 현지에서도 GM의 배터리사인 얼티엄셀즈에 양극재를 추가로 공급하며 협력을 확대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얼티엄셀즈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이를 위해 광양에도 연산 6만 톤 규모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 오는 7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원료·연구개발·마케팅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북미 투자를 위해 지주사 '포스코케미칼 캐나다(POSCO Chemical Canada)'도 설립한다. 향후 중국, 북미에 이어 유럽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도 글로벌 양산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연산 10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5년 34만5000톤, 2030년 61만 톤까지 높일 계획이다. 음극재는 2022년 8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2025년 17만 톤, 2030년 32만 톤으로 확대한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독보적 기술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소재를 생산하고 고객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GM과 더욱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미의 전기차 시대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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