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5% 냉연 및 도금재 5~15% 관세...내년 상빈기시 수출확대 기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타결됐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철강 수출 대상국 중 8위로, 향후 높은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어서 의미가 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인도네시아 땅그랑에서 엥가르띠아스토 루키타 무역부 장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명과 국회 비준 등을 거쳐 발효되면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진다.
우리나라 철강 수출이 갈수록 어려워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이번 결과는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미국 유럽은 물론 신흥 개발도상국 사이에서도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
우리는 현재 인도네시아 수출에서 열연강판 5%, 냉연강판과 도금강판은 모두 5~15%이 관세를 물고 있다. 관세가 사라질 경우 수출에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수출 대상국 중 단일 국가로는 8위 규모다. 작년 103만톤을 수출했다. 올해 1~9월까지 88만톤이 수출됐다.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 수출량도 적지 않다.
2018년 연간 기준 열연강판 수출량은 35만톤으로 가장 많고, 냉연강판은 27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아연도강판, 봉강, 석도강판은 8만톤, 7만톤, 6만톤씩이다.
이 외에 강관, 컬러강판, 선재 중후판, 형강도 1~3만톤이 수출됐다. 올해 1~9월 기준으로는 열연강판이 35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냉연강판은 22만톤을 기록했다.
철강 외에 수입품목 중 우리나라는 95.5%, 인도네시아는 93%의 관세를 철폐한다. 합성수지(5%), 자동차 및 부품(5%) 등 수출 금액이 큰 주력 품목이 대상이다. 특히 철강재,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등은 CEPA 발효 즉시 무관세로 수출된다.
인도네시아는 섬유(면사 5% 등), 기계부품(베어링 5% 등) 기술력이 필요한 중소기업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즉시 철폐키로 했다. 다만 민감성이 높은 우리 농수임산물은 양허 제외 등으로 보호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