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릿價 600달러대 '폭등 전까지 밀려'…4월 170달러 '뚝'
빌릿價 600달러대 '폭등 전까지 밀려'…4월 170달러 '뚝'
  • 김종혁
  • 승인 2022.05.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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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680달러대 30달러 하락
3월 800달러대서 4월 폭락세
철광석 회복 고철 반등에 주목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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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릿 가격은 4월 한 달 170달러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빌릿 수출 가격은 흑해 FOB 기준 톤당 685달러로 평가된다. 일주일 새 30달러 하락했다. 4월 한 달 하락폭은 170달러에 육박했다. 

현재 가격은 3월 폭등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연초 빌릿 가격은 580~590달러 수준에서 2월 평균 660달러, 3월엔 820달러 내외의 초고가 행보를 이어갔다. 

아시아 지역도 바닥까지 내려갔고,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아직 많다. 지난주 수출 가격은 필리핀 CFR 톤당 760~780달러 수준에 형성됐다. 전주보다 15달러 하락했다. 이란산은 730달러로 낮다. 태국 등이 우기에 들어가면서 거래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빌릿 시장은 4월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했고, 구매자들은 관망세로 일관했다.

빌릿은 철근 등 철강재 소재로 쓰이는 반제품으로,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급락세에도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러시아산 저가(低價) 제품이 시장에 풀리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5월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철광석 가격은 최근 상승으로 회복되고 있다. 5월 중국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기반이다. 고철도 4월 급락에서 회복세로 진입할 경우 빌릿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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