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오는 5월 스테인리스(STS) 300계 가격을 동결하고, 316L강과 400계는 톤당 10만원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STS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을 동결했으나, 최근 주원료 니켈 등의 가격 급등에 따라 원가상승분 일부를 반영 중이다.
포스코 측은 "최근 니켈, 크롬 등 원재료와 글로벌 STS 시장 가격 추세에 따라 최대 40만 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그러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수요산업 보호를 위해 300계 가격을 동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LME 니켈 가격은 러시아産 니켈 공급 차질로 3만 달러 중반 대를 유지 중이며, 2분기 크롬 BM 가격도 남아공 전력난에 따른 수급 우려로 전분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또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비용으로 인한 원가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월별 원가 상승 요인이 폭등해 STS 철강사들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글로벌 STS 철강사 역시 이같은 상황을 반영, 적극적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달 독일 오토쿰푸는 톤당 639달러, 미국 클리프는 841달러 인상했다. 일본 NSSC도 300계 가격을 6만5000엔 올렸다. 이들 기업의 올해 누적 인상폭은 1000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포스코의 경우 5월 300계를 동결하면서 누적 인상폭은 경쟁밀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료 가격이 현재와 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판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요업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료가 동향을 예의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