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과 석탄 등을 주로 수송하는 대형 벌크선 용선료가 2021년 최고치로부터 약 90% 이상 하락해 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철광석 최대 수요국인 중국에서 조강 생산량을 감축하면서 수송 수요 역시 크게 줄어든 이유가 크다. 중국은 환경 대책으로 철강 생산을 조정하고 있는데 경제성장 둔화와 특히 최근 올림픽을 앞두고 대폭적인 감산이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3일 중국 철강 생산 둔화로 철광석 수송 벌크선 수요가 줄면서 세계적으로 운임이 급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트해 해운거래서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중국 철광석 운반 케이프사이즈(18만DWT) 용선료는 지난해 10월부터 60% 하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발틱 운임지수 역시 4개월 만에 75%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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