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수출이 전년 대비 8개월 연속 내리막이 계속됐다. 중국 등 주요국들의 공급확대 영향으로 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에 있기 때문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9월 철강제품 수출액은 2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2월 25.4억 달러로 3.9% 감소한 이후 8개월 연속이다.
주요국들의 공급확대에 따라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자료에 따르면 9월 철강재 수출가격은 88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전 달 대비 2.5% 줄었다. 수출물량은 24만1천톤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부분 지역의 수출액이 감소했다. 특히 중동지역은 0.7억달러로 38.9% 급감했다. 역내 생산량이 증가했고 자국제품 보호를 위한 세이프가드 등이 원인이다. 인도는 1.3억달러로 10.1% 줄었다. 건설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연돼 수입이 축소됐다. 아세안 수출은 3.3억 달러로 12.8% 감소했다. 이 외에 중국 2,7억달러(14.2%↓), EU 2억달러(22.9%↓), 중남미 1.6억달러(18.0%↓)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9월 전체 수출액은 447.1억 달러로 집계 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반도체(31.5%↓), 석유화학(17.6%↓), 석유제품(18.8%↓), 디스플레이(17.1%↓)등이 부진했다. 반면 자동차는 4.0% 증가했다. 선박은 30.9% 증가했다. 17년 하반기 수주한 물량이 인도를 시작한 영향이다.. 新 수출 성장품목인 농수산식품 및 화장품 각각 10.5%, 15.1% 늘어나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387.4억 달러로 5.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9.7억 달러로 9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올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