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국내 고철價 인하대열…美日 글로벌 하강기류 ‘역행불가’
[고철트랙] 국내 고철價 인하대열…美日 글로벌 하강기류 ‘역행불가’
  • 김종혁
  • 승인 2019.09.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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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동국 포항공장 등 20일 전후 전등급 1만원 인하 결정
미국 대형모선 하락국면 지속…근거리 일본 반등 기대감 ‘바닥’
국내 고철 하락지속 속단 어려워…YK스틸 등 고철수급 ‘타이트’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한제강 등 영남 주요 전기로 제강사들이 20일 전후로 국내 구매 가격 인하 대열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한제강 등 영남 주요 전기로 제강사들이 20일 전후로 국내 구매 가격 인하 대열에 나설 전망이다<사진=페로타임즈DB>

국내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추석 이후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대한제강 등 영남 주요 전기로 제강사들은 20일을 전후로 구매 가격 인하에 잇달아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 대형모선은 물론 한국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일본에서 하락장이 계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1일부터 고철 전 등급을 톤당 1만원 인하한다. 동국제강 포항공장 역시 같은 날, 같은 폭으로 내리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의 품목별 인하폭은 생압A 1만원, 생압B 1만3000원,생철A/B/L 8000원, 중량A/B/L 5000원,경량A/B/L 5000원, GS-A/B 5000원, 슈레더 B/C 1만원, 선반B/C 1만원 등이다.

포스코는 광양공장 구매 가격을 20일부터 전등급 1만원, 포항은 생철류 1만원, 그 외 5000원 인하하기로 했다.

한국특수형강은 앞서 19일부터 인하기 시작된다. 앞서 16일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은 1만원, YK스틸은 1만5000원 내렸다. 다만 이 같은 인하는 앞서 실시한 특별구매를 통한 인상을 종료한데 따른 것이다.

국내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글로벌 가격이 좀처럼 바닥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미국 대형모선 가격은 터키 수입을 기준으로 HMS No1&2(8:2) 등급이 CFR 톤당 240달러 전후까지 낮아졌다. 한국에서는 현대제철이 심스로부터 275달러에 계약했다. 최근 2개월간 30달러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일본은 동경제철이 가격 인하를 주도하면서 시장 전체에 반등 기대감이 사라졌다. 동경올림픽 특수가 끝난 이후 철근 등 제품 생산 및 출하량이 부진에 빠진 영향이다.

다만 국내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및 업체에 따라 입고량에 현저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 변수다. 업계에 따르면 YK스틸의 경우 지난 조업중단 영향으로 주요 고철 납품업체들이 다른 제강사로 이동, 수급에 다소 차질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되레 높은 가격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고철업체들이 추석 이후 상승을 기대했지만 그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시장 물동량 및 제강사 입고량이 늘어났다”면서 “글로벌 하락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아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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