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하루새 10% 가까이 상승
급락 기저효과 10월 성수기 요인
고철 국내외 구매경쟁 가격 급등
국내 철강 시장 조정국면 온도차
철강과 철광석 가격은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철강재는 중국이 국경절 연휴에서 복귀한 8일 급등으로 출발했다. 4분기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급은 균형을 이룰 것이란 전망과 함께 성수기 효과도 함께 반영됐다.
철광석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월 폭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광산 기업들이 추가 하락을 방어한 데 따른 영향을 분석된다. 철강 제품 시장이 뒷받침된 것도 강세 기반을 만들었다. 철스크랩(고철)은 국내외 구매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해외는 동남아에 이어 터키가 수입에 나서면서 상승에 힘을 실었다. 국내는 철강사들의 구매 경쟁이 일어나면서 가격 상승 기조가 강해졌다.
중국의 철강 업황은 4분기 수급 균형에 따른 안정세로 전개될 전망이다. 가격 측면으로는 10월 강세에서 11~12월 중 약세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된다.
10월 첫 주(4~8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116.1달러로 전주 대비 0.5%(0.6달러) 상승했다. 일자별로 8일 가격은 124.9달러로 전날 대비 9.7%(11.0달러)나 상승했다. 원료탄은 609.8달러로 1.1%(6.5달러) 올랐다.
고철 시장은 상승 열기가 강하다.
터키의 대형모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65달러를 기록했다. 이전 저점 대비 3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최고 470달러까지 올랐다. 일본의 오퍼 가격은 H2(경량) 기준 FOB 5만3000엔에서 5만5000엔까지 형성됐다. 중국의 HRS101(중량) 기준 CFR 톤당 599달러로 올해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철강재는 중국발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은 약세로 전개될 가능성에 주목된다.
중국의 내수 가격은 9일 상해 기준 열연과 철근이 5940위안, 6040위안으로 연휴 전보다 120위안, 140위안 각각 상승했다.
국내 철강 시장은 조정국면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열연 유통 가격은 대응재 기준 130만 원 내외에서 보합세가 이어졌다. 철근은 국산, 중국산 109만 원, 105만 원으로 일주일 새 2만 원, 4만 원씩 하락했다. 형강 시장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계속되면서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수입산 증가 여부는 가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