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中 생산통제 더 강화될 것 '月 1천만 톤'…10대 지역 허베이만 감소
[핫토픽] 中 생산통제 더 강화될 것 '月 1천만 톤'…10대 지역 허베이만 감소
  • 김종혁
  • 승인 2021.09.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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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S 중국 감산효과 8월 상당한 진전 평가
8월 조강량 8324만 톤 전년 대비 13.2% 감소
1~8월 7억3302만 톤 전년비 5.3% 3700만 톤↑
9~12월 매월 약 1천만 톤 규모 감산 필요
국내 시장 중국산 수입 영향권 벗어날 전망
수요 냉각…인도 러시아 低價 오퍼 약세요인

 

중국 제철소에 대한 생산 통제가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하반기 조강생산량은 8월 큰 폭으로 줄었지만 올해 누적으로는 전년보다 3700만 톤이나 많았다. 작년 생산을 맞추려면 매월 1000만 톤 가까이 줄여야 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시장은 중국산 수입 영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수요가 냉각되는 상황이고, 인도 러시아 등에서 열연을 중심으로 저가(低價) 오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통계국(NBS)은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8월 중국 정부의 생산억제 조치는 큰 진전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8월 8324만 톤의 조강생산량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3.2% 급감했다.

NBS 자료를 토대로 주요 성별 조강생산량은 보면 최대 철강 생산지인 북부 허베이성은 18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감소했다. 산둥성은 538만 톤으로 24.9%나 줄었다. 

8월에는 전력 소비 제한과 지방 정부의 감산 조치가 강화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31개 성의 지방자치단체(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 중 26개 지방은 생산량이 감소했다. 상위 10개 지역 중에서는 내몽골이 297만 톤으로 6.9%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9곳이 모두 감소를 기록했다.

장수성의 경우 지난 16일 기준 28개 철강사 중 20곳이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8일부터 철강과 산업플랜트 등 전력 집약적인 공장에 대해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

앞으로 생산통제는 더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연초부터 철강 생산 제한조치를 내렸지만, 3월20일부터 억제를 시작한 허베이성 당산지역을 제외하면 감산은 제한적이었다.

1~8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총 7억330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10대 철강 생산 지역 중 허베이성의 조강생산량은 1억578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이를 제외하면 모든 곳이 증가했다.

장수성은 8345만 톤으로 5.7% 증가했고, 산둥성은 5646만 톤으로 6.6% 늘었다. 이 외에 랴오닝성, 산시성 등이 모두 전년치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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