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업계 철강 재고확보 가수요 둔화
글로벌 경제 호조 철강 수요 ‘지탱’
중국의 감산 수출감소 내년까지 ‘부족’
글로벌 철강 가격은 6월을 정점으로 4분기 70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열연 가격은 6월 1000달러대서 8월은 900달러대로 조정을 받았고, 9월은 800달러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매체인 WSD는 지난 24일 보고서를 내고 앞으로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 공급은 내년 1분기까지 부족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에서 재고확보를 위한 추가 구매를 보류 혹은 중단하면서 철강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철광석 역시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철스크랩(고철)은 약보합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하락 전망은 철강업황 침체 혹은 철강기업의 실적 추락과는 거리가 있다. 중국은 물론 전세계 철강사들의 탄소중립 목표는 철광석 수요 감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강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에는 큰 지장이 없다. 특히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는 한편 글로벌 경제는 내년까지 호조로 전망되고 있는 등 철강 기업을 둘러싼 여건은 우호적이다.
글로벌 열연 가격은 6월 FOB 톤당 1075달러로 정점에 달했다. 시장에서의 가수요 및 재고확보 움직임이 강했다. 글로벌 경제 호황이 계속되면서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은 폭등했다.
8월 현재 열연 가격은 글로벌 970달러, 중국 925달러로 하락했다. 공급은 여전히 부족했다. 중국의 생산제한에 따라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졌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 요인과 시장의 구매 움직임이 현저히 둔화되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인도 베트남 등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내수가 부진에 빠지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수출을 확대했다.
WSD는 9월 열연 가격을 875달러(중국 수출 845달러)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는 호황으로 평가하면서도 시장 구매자들은 추가적인 재고 구매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는 글로벌 및 중국의 열연 수출 가격이 750달러, 71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광석 가격은 계속 하락하는 한편 석탄 가격은 최고점에 근접하면서 조정될 것으로 예상댔다. 철광석 가격은 9월 165달러(허베이성 기준)에서 4분기 135달러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감산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터키의 HMS No.1&2(8:2) 수입 가격은 8월 현재 CFR 448달러에서 9월 445달러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4분기는 440달러로 5달러가량 미미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철강사들이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면서 고철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