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상장 예정인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이 일반청약 첫날 1조2000억 원 이상을 끌어모으며 흥행가도에 나섰다.
9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아주스틸의 청약 첫날 경쟁률은 80.8대1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약 1조2708억 원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철강업황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철강사들은 원재료 상승분을 반영, 제품 가격을 인상 중이기 때문이다.
아주스틸은 2020년 기준 동국제강,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 세아씨엠에 이은 시장점유율 5위의 컬러강판 제조업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매출 역시 동반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아주스틸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3269억 원, 영업이익은 18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9.9%, 20.8% 증가한 수치다.
금융업계에서는 기관들이 적극적 투자의지를 보인 점도 일반청약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428곳이 참여해 67억7998만주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경쟁률은 1777대1에 달했다.
아주스틸은 이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밴드(1만2700원~1만5100원) 최상단인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
청약은 1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2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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