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하반기 감산 정책은 7월부터 시장에 단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마와 홍수, 여름철 전력제한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고 있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7월 말 철강사들의 일일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전년치를 밑돈 건 올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생산 감소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감산 방침은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7월 말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10만6500톤으로 전월 대비 3.97% 감소했다.
주요 지역별로 하반기 감산 계획이 잇달아 수립되고 있다. 장쑤성, 산둥성, 안후이성, 간쑤성 등이 감산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작년 말 산업정보기술부가 올해 생산량을 작년보다 줄일 것이라는 방침을 기준으로 했다. 상반기 조강생산량이 약 6000만 톤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감산 압력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단계에서의 감산은 주로 설비 유지보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또 장비 기술 개혁, 철스크랩(고철) 사용량 축소 등이 활용되고 있다. 환경 기준에 미달한 제철소들은 생산 제한이 더 강화되고 있다.
감산에는 계절적 요인도 더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최근 고온, 장마, 홍수 등으로 인해 일부 제철소들의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여름철 전력제한 등의 영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후반에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 6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70.9달러로 마감됐다. 7월 말 대비 5.2%(9.3달러), 6월 말 대비로는 21.3%(46.2달러)나 떨어졌다.
중국의 감산은 1차적으로 철광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강재는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철강 가격을 지지하는 동시에 철광석 하락세도 제한할 것이란 의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