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철스크랩(고철) 시장은 4일 극심한 혼선이 빚어졌다. 일본은 중국향으로 초고가 오퍼를 내놓는 한편 미국에서는 이달 내수 가격이 50달러 이상 상승 신호를 보냈다.
국내서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각각 러시아 및 일본 고철에 대해 비교적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국내 고철업계는 일부 상승 기대감과 고점인식 등이 엇갈리는 가운데 물동량은 이번주 내내 비교적 원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공급사들은 중국 시장에 HS(중량) 오퍼 가격을 CFR 톤당 550달러에서 570달러까지 제시했다. 61만 원 이상, 63만 원을 웃돈다. 중국의 비드 가격은 520달러로 입장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미국 내수 가격 역시 일부 지역으로부터 50달러 이상 상승했다. 이달 60달러에서 최고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미국 최대 수출 대상국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501~502달러까지 떨어졌다.
일본과 미국 공급사들이 인상 기조로 돌아섰다는 데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제철이 러시아산 수입 입찰을 실시하고 A3에 대해 CFR 톤당 488달러를 비드 가격으로 제시했다. 해외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10달러 이상 낮다는 평가다. 특히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은 최근 회원국들의 고철 수출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초안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수입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는 일본산 슈레디드에 대해 CFR 톤당 5만6000엔(약 57만 원)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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