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중국 2022년까지 생산능력 폐쇄 추진…산둥성 ‘2천만톤 이상’↓
[핫토픽] 중국 2022년까지 생산능력 폐쇄 추진…산둥성 ‘2천만톤 이상’↓
  • 김종혁
  • 승인 2021.04.2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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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022년까지 철강 생산능력 폐쇄 계획을 공식화했다. 산동성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천만 톤에 이르는 설비가 폐쇄되며, 광동성 정부는 산업정보기술부 등 16개 부처의 생산능력 폐쇄 지침을 각 산업분야에 전달했다. 중국은 앞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 1억5000만 톤의 생산능력을 폐쇄했다.

우선 산동성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까지 조강생산능력 2141만 톤, 선철 2238만 톤에 이르는 설비능력이 폐쇄된다.

설비능력 폐쇄는 철강산업 통합과 해안 철강밸트로의 이전 등의 지방 정부의 산업재편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대기오염이 정부의 통제 대상인 ‘2+26’개 지역 밖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도 크다.

산동성 11개 제철소는 2021년 465만 톤의 조강생산능력과 507만 톤의 선철 생산능력을 폐쇄해야한다. 2022년은 각각 1676만 톤, 1731만 톤으로 폐쇄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 폐쇄 대상은 내용적 1,350m³의 고로, 최대 80톤의 전기로 설비다.

구체적으로 2021년 폐쇄 대상 기업은 신동신화특수강(Shandong Xinhua Special Steel), 시흥특수강철(Shiheng Special Steel) 2곳이다.

2022년은 산동민원스틸(Shandong Minyuan Steel), 산동지보장스틸(Shandong Zibozhang steel), 지보치린푸산강철(Zibo Qilin Fushan Steel), 산동롱성강철(Shandong Longsheng Steel), 치루특수강(Qilu Special Steel), 산동랑강스틸(Shandong Langang Yongfeng Steel), 시왕특수강(Xiwang Special Steel), 산동광푸(Shandong Guangfu), 산동추안양(Shandong Chuanyang) 등이다.

19일 관동성 산업정보화부는 산업정부기술부 등 16개 부처의 폐쇄 지침을 요구했다. 폐쇄 지침에 따르면 철강을 비롯해 시멘트, 알루미늄 등에 대해 폐쇄를 촉구했고, 폐쇄가 완료된 석탄은 제외됐다.

설비 폐쇄를 완료하지 않은 경우 관련 정보는 국가 신용 정보 공유 플랫폼에 통합하고, 토지공급, 자금지원, 세금관리, 생산허가, 안전허가, 채권발행, 정부조달, 공공건설프로젝트 입찰 등을 제한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개발개혁위원회, 생태환경청, 시장감독국, 비상관리청, 에너지국 등 관련 부서는 2021년 구체적인 업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4월 말가지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유리 등의 분야에 요구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6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폐쇄된 기업 및 장비, 생산능력을 지방산업정보화청에 제출해야 한다. 2022년 1월10일까지 관련 부처는 생산능력 폐쇄를 촉진하기 위한 자료를 산업정보화부에 제출해야하며, 지방산업정보화부는 1월 말까지 생산능력 철수 용량을 집계하고, 관련 부처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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