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UP&DOWN] 세아베스틸 진가발휘 ‘풀가동 체제’…한국특강 급등
[철강 UP&DOWN] 세아베스틸 진가발휘 ‘풀가동 체제’…한국특강 급등
  • 김종혁
  • 승인 2021.04.1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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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은 올해 확실한 흑자 전환과 함께 자동차에서 다각화에 성공한 기계 등 중장비 분야를 기반으로 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은 국내외 수요개선과 공급부족을 배경으로 현재 풀가동 체제로 전환된 상태로, 최소 상반기까지 생산 및 판매에 ‘피치’를 올릴 방침이다.

주가는 철강업계에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6일 종가기준 2만65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4.3% 오른 수준에서 마감됐다. 주간 상승률은 5.1%를 기록했다. 작년 말 1만600원에서 무려 94.8% 급등했다.

세아베스틸은 단연 국내 특수강 봉강 시장의 ‘톱 플레이어’다. 이 같은 경쟁력은 자동차는 물론 설비기계 분야에서 강점이 부각된다.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따라 지난 3년간 국내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현대기아차향 공급량이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로 뒤바뀐 영향이다.

세아베스틸의 경쟁력은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재구축하는 동력이다. 과거 절반이 넘던 자동차향 공급 비중은 20%대로 낮아진 반면 설비기계 등의 분야가 중심이 된다. 최근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 등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세아베스틸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한국특수형강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주가는 16일 종가기준 2955원으로 전날 대비 17.0% 상승했고, 주간 상승률은 22.4%를 기록했다. 연말 대비로는 51.9% 오른 수치다.

한국특수형강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함안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동시에 한국특강으로 사명도 변경했다. 작년 새로운 경영진이 출범하면서 신규 투자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실었던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함안군 칠서면에 신규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연산 최대 70만 톤의 철근 및 일반형강 생산이 가능하다. 증설이 완료 되면 전기로 제강·압연 라인이 강화된다.

참고지표는 2020년 기준. 전체 주가는 단순 평균
참고지표는 2020년 기준. 전체 주가는 단순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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