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철강 수입 3월 감소전환…신규계약 '부진' 4~5월 감소세 관측
[무역통계] 철강 수입 3월 감소전환…신규계약 '부진' 4~5월 감소세 관측
  • 박성민
  • 승인 2021.04.06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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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철강재 133만 톤 수입, 2월 증가서 다시 감소
아연도 컬러 늘고, 선재 봉강 철근 급증
중국 홀로 증가...이 외 일제히 줄어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국내 시장에서 3월 철강재 수입량은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2월 증가에서 감소로 반전했다. 중국 등 해외 가격 급등으로 3월 신규 계약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4월부터 5월까지 수입량도 저조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3월 수입은 중국산이 홀로 증가했다. 국내 열연, 후판, 철근 등 재고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부분 가격 급등 이전인 2월에 성약된 물량이다. 품목별로 아연도강판, 컬러강판이 증가율이 컸고, 선재, 봉강, 철근 등 봉형강 수입도 급증했다. 반면 규모가 큰 열연과 후판은 20%를 웃도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3월 철강재 수입은 133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9.9%(15만 톤) 감소 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는 131만 톤으로 9.3% 감소했다. 중국은 88만 톤으로 9.2% 늘어난 반면 일본(35만 톤), 인도네시아(2만 톤), 베트남(2만 톤)으로 각각 32.5%, 27.3%, 52.5% 급감했다.

이 외에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대양주는 모두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판재류의 경우 열연강판, 냉연강판, 중후판, 전기강판, 석도강판의 수입이 감소했다.

열연강판은 35만 톤으로 25.3% 감소했다. 냉연강판 6만 톤, 중후판은 7만 톤으로 각각 16.7%, 68.1% 급감했다. 전기강판(1만 톤), 석도강판(3000톤)으로 9.4%, 37.1% 줄었다.

반면 아연도강판은 13만 톤을 29.8% 늘었다. 컬러강판은 4만 톤으로 55.5% 급증했다.

선재가 13만 톤으로 17.3% 늘었다. 봉강은 10만 톤으로 15.9% 증가했다. 철근은 11만 톤으로 266.0% 급증했다.

형강은 9만 톤으로 0.1% 줄었고, 강관은 4만 톤으로 19.9% 감소했다.

1~3월 수입은 322만 톤으로 11.2% 감소했다.

품목별로 열연강판(33.0%), 냉연강판(3.5%), 아연도강판(2.5%), 중후판(64.7%), 석도강판(37.9%), 강관(12.5%)의 수입이 감소했다. 반면 컬러(80.5%), 전기(20.8%), 형강(13.2%), 선재(17.3%), 봉강(20.2%), 철근(185.5%)은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지역별로 중국, 인도네시아가 각각 5.7%, 2.9% 증가했다. 일본을 비롯한 이 외 지역의 수입은 감소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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