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 부채비율 25.9%…'초우량' 기업 8곳은?
[핫토픽] 포스코 부채비율 25.9%…'초우량' 기업 8곳은?
  • 박성민
  • 승인 2021.03.31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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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부국 삼현 등 8곳 포스코 보다 낮아
40개사 51%...전년 비 4.0%p 상승
포스코 26% ...20곳 낮아져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철강업계 상당수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현금확보를 위한 차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 현대제철의 부채비율도 상승한 가운데 100%가 넘는 기업은 전체 30%에 육박했다. 반면 동일철강, 부국철강, 삼현철강, 디씨엠 등 8곳은 초우량으로 통하는 포스코(25.9%)보다 밑돌아 눈길을 끌었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철강기업 40곳의 부채비율은 개별기준 50.6%로 전년 대비 4.0%p 상승했다. 자산과 부채는 각각 113조2604억 원, 38조543억 원으로 1.3%, 7.0%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통상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본다.

업계 1위인 포스코의 부채비율은 25.9%로 업계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부채는 11조69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동일산업 등은 포스코보다 우량한 상태로 나타났다. 동일산업의 부채비율은 10.7%로 조사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국철강은 16.7%, 삼현철강은19.5%였다. 이어 디씨엠 20.6%, 고려제강 24.0%, 금강철강 24.3%, 한국철강 24.7%, 동국산업 24.8% 등의 순이었다. 휴스틸, 세아특수강, DSR제강, 대한제강, 티플랙스는 50%를 밑돌았다. 2위인 현대제철(97.8%)과 비교하면 부채부담은 현저히 낮다.

또 100% 미만으로 안정된 기업은 현대비앤지스틸, SIMPAC, 세아창원특수강, 대양금속, 문배철강, 경남스틸, 동양철관,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동양에스텍, 원일특강, 하이스틸, 한국선재, 한일철강 등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100%를 웃도는 기업은 11곳(28%)으로 집계됐다.

한국특수형강은 258.3%로 가장 높았다. 삼강엠앤티 188.1%, TCC스틸 165.9%, 대창스틸 164.3%, NI스틸 136.6%, KG동부제철 132.8%, 대호피앤씨 131.8%, 동국제강 122.2%, 영흥철강 114.1%, 금강공업 107.1%, 포스코강판 106.0% 등이다.

조사대상 중 절반인 20곳은 지난 1년간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상태를 개선했다.

한국특수형강은 106.5%p나 낮아졌다. 최대주주들이 유상증자에 나선 영향이 크다. 동양에스텍 역시 47.9%p 낮췄고, 삼강엠앤티 역시 31.1%p 하락하는 등 재무개선에 힘을 쏟았다. 또 동양철관과 금강공업은 각각 25.7%p, 23.3%p 낮추는 한편 문배철강, 한일철강, 동국제강, 한국선재, 세아창원특수강, TCC스틸 등도 10%p 이상 떨어졌다. 포스코강판, 티플랙스, 고려제강, 경남스틸, 세아특수강, 세아제강, 동국산업, DSR제강, 동일산업 등의 부담이 낮아졌다.

이와 달리 20곳은 되레 높아졌다.

대호피앤씨는 26.7%p 급등했고, 영흥철강 25.5%p, 세아베스틸 20.3%p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 외에도 대양금속, 대창스틸, 대한제강, 원일특강, 하이스틸, 현대제철, 부국철강, SIMPAC, KG동부제철, 삼현철강, 한국철강, 포스코, NI스틸, 디씨엠, 금강철강, 휴스틸, 현대비앤지스틸 등 주요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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