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中 조강생산 '2025년 정점'…철강허브 '북부→남부' 이동
[해외토픽] 中 조강생산 '2025년 정점'…철강허브 '북부→남부' 이동
  • 김종혁
  • 승인 2021.03.23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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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조강생산량은 2025년에 정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철강 생산은 현재 북부 지역에서 남부 지역으로 무게가 이동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야금산업기획연구소(China Metallurgical Industry Planning and Research Institute)의 리신추앙 소장은 20일 북경에서 열린 산업회의에서 2025년 조강생산량을 11억6000만 톤으로 예측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철강산업은 중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탄소배출량은 향후 10년 내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공언한 이후 철강은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됐다.

중국은 2030년까지 철강 부문의 탄소 배출량이 정점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계는 4억200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 소장은 "목표는 매우 도전적이다. 국영 공장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2대 철강사인 바오우그룹과 HBIS그룹은 각각 2023년과 2022년 탄소배출 정점을 목표로 개별 목표를 세웠다.

리 소장에 따르면 철강산업의 무게 중심으로 북부에서 남부로 옮기고, 북경-천진-하북성 지역은 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줄여야 한다. 또 원자재 구조 개선과 저탄소 기술 개발, 특히 수소 야금학과 비용절감을 앞으로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한편 중국은 2020년에 10억6500만 톤의 조강생산량을 기록, 전세계 5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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