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 고시제 ‘실적효자’…고철 상승판단 ‘예의주시’
현대제철 철근 고시제 ‘실적효자’…고철 상승판단 ‘예의주시’
  • 김종혁
  • 승인 2019.07.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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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철근고시제 ‘수익성’ 확보…건설 고객사 설득 계속할 것
- 고철가격 반등 ‘강세기조’ 예상 함영철본부장 “예의주시하고 대비할 것”

현대제철의 봉형강 사업이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철근 가격 고시제가 일정 수준 안착되면서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원료부문에서는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최근 강세기조로 전환한 데 대해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극봉의 경우 작년의 4분의 1수준으로 내려가면서 부담은 크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철 현대제철 영영본부장(전무)은 30일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철근은 가격 고시제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시제는 어느 정도 정착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고시제는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면서 고객사들을 설득할 것이다”며 “(현대제철이) 일반통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객사들을 방문하면서 일물일가에 대해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자회, 건우회, 건설사협회 등의 가격 협상 요구에 대해서는 “현대제철은 개별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며 방침을 분명히 했다.

H형강은 수출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이에 대해 함 본부장은 “고가 시장 위주로 판매 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수도 고철 가격과 연동해 반영할 것”이라며 “가격 자체는 2분기 대비해서 인상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전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원료 부분에서는 최근 고철 가격이 강세 기조로 전환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그는 “고철 가격은 2분기 이후로 국제 가격이 떨어졌다. 국내도 하락세였다. (고철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세 기조가 예상된다”며 “이런 부분들은 수급, 경제 상황과 맞물려 움직일 것이며, (가격상승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철 가격은 일본 동경제철이 18차례나 내린 이후 H2 기준 2만5000~6000엔까지 내려갔다. 이후 24일에는 4개월만에 인상을 단행하면서 바닥탈출 신호를 보냈다. 미국은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270~280달러까지 내려갔던 것이 현재 동남아 오퍼 가격 기준으로 3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전극봉 가격에 대한 부담은 크게 해소됐다. 작년 초 2만8500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4분의 1수준인 7800달러로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구매를 다변화하고 대체 품목을 발굴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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