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PICK] 철광석 10년 최고치 또 경신…우려 속 지표는 ‘상향’
[원료PICK] 철광석 10년 최고치 또 경신…우려 속 지표는 ‘상향’
  • 김종혁
  • 승인 2021.03.0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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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2월26일 176.3달러 기록
작년 최고 12월 176.1달러 웃돌아
中 수요호조 1월 조강 9020만 톤
해외 주요국 강한 회복 ‘수요견고’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철광석 가격은 작년 12월 10년 만에 세운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170달러대 초강세 전개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호조 및 타이트한 수급, 중국의 감산종료 등은 단기적으로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지난달 26일 기준 CFR 톤당 176.3달러를 기록했다. 춘절 직전인 10일 대비 8.0%(13.0달러) 상승했다. 이는 또 작년 12월21일 10년 만에 최고치였던 176.1달러마저 웃도는 수치다. 특히 18일 이후로는 줄곧 170달러대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수급 요인이 가장 크다.

글로벌 철강경기는 코로나19 이후의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난다. 최대 철강 시장인 중국은 호조가 계속되고, 미국과 유럽은 공급 부족감이 심하다. 철강재 가격은 호황이었던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열연 내수 가격은 1200달러대로 60년 만의 최고치다.

공급은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 브라질 발레(Vale)는 생산 및 공급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고, 호주는 철광석 수요급증에 미치지 않고 있다.

중국의 보유재고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26일 중국 45개 주요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2650만 톤으로 집계됐다. 1월 말(1억2500만 톤)보다 150만 톤가량 증가했다. 작년 2월 말(1억2170만 톤)보다 480만 톤 많다. 중국의 수요는 견고하다. 실제 중국의 1월 조강생산량은 9020만 톤으로, 역대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으로 3월 겨울철감산 종료와 함께 증산기조가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26일 기준 281.6달러를 기록했다. 10일 대비 0.8%(1.8달러) 상승했다.

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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