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산강철-알제리 SNS, 친환경 통합제철소 건설 협력 검토
中 바오산강철-알제리 SNS, 친환경 통합제철소 건설 협력 검토
  • 김도형
  • 승인 2026.08.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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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매장량 평가부터 채굴·가공·제강까지 전 밸류체인 협력 논의
바오산강철, DRI·HBI 직접환원 기술 및 산업 디지털화 솔루션 제시
기술 이전·산업 현지화·현지 공급망 강화 등 협력 방안 검토
구체적인 투자 결정은 없어…공동 로드맵 마련 위한 협의 지속
중국의 고로 및 전기로 가동률은 큰 변동이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통 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공급과잉 문제가 여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바오산강철과 알제리 국영철강기업 SNS가 알제리에서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통합 제철 프로젝트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SNS는 양측이 최근 알제리에서 철광석 매장량 평가와 채굴·가공부터 철강 생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철강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철강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것이 골자다.

바오산강철은 이번 논의에서 직접환원철(DRI)과 열간성형철(HBI)을 생산하는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산업 디지털화 등 철강 생산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도 제시했다.

양측은 알제리 내 친환경 철강 생산 확대를 비롯해 기술 및 전문성 이전, 산업활동 현지화, 현지 산업 기반 강화 등을 놓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 중국 대표 측은 알제리 안나바 지역의 제철소와 항만을 방문해 기존 생산 및 물류 인프라를 점검하고 향후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여건도 살펴봤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협약이나 투자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양측은 공동 로드맵을 마련하고 우선 협력 분야를 선정하기 위해 기술·산업·경제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알제리의 철강 수요 확대도 이번 협력 논의의 배경으로 꼽힌다. 알제리의 올해 철강재 수요는 420만~46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한 건설산업이 전체 철강 소비의 70~72%를 차지하고 있어 현지 철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번 협력이 실제 프로젝트로 구체화될 경우 알제리는 철광석 원료 확보부터 친환경 제철, 고부가가치 철강재 생산까지 현지 철강산업의 밸류체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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