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7070억…인도 600만 톤 일관제철소 ‘시동’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7070억…인도 600만 톤 일관제철소 ‘시동’
  • 김도형
  • 승인 2026.04.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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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인도 시장 진출로 성장동력 마련
포스코 원료비 부담에도 해외법인 호조…철강부문 이익 확대
이차전지 흑자 전환…리튬 적자 축소…인프라 실적도 개선
주주환원율 35~40% 제시…순이익 기준 성과연동형 정책 도입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본업의 이익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전략을 구체화했다. 1분기 실적은 해외 철강법인과 이차전지소재, 인프라 부문의 고른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포스코홀딩스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조8760억 원, 영업이익 7070억 원, 순이익 543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24.4% 증가했으며,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4.0%로 0.7%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57.7% 늘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 철강법인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효과가 반영되며 철강부문 전체 이익은 증가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하며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향후 연산 600만 톤 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신규 시장 확대와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생산량 증가와 리튬 시세 상승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량과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3월 월단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포스코HY클린메탈 역시 최대 가동 유지와 원가 절감으로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인프라 부문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를 포함한 가스·에너지 사업 전반의 판매 호조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일회성 비용 해소 영향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기존 잉여현금흐름 기준에서 벗어나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연동형 정책을 도입하고, 주주환원율을 35~40% 수준으로 설정하는 게 골자다. 아울러 일회성 손익을 제외해 배당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탈탄소 전환 투자도 병행한다. 지난 3월 국토부의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변경 승인으로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이 가능해졌으며, 오는 6월에는 광양에 연산 250만 톤 규모의 신규 전기로가 가동된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탈탄소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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