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터키 고철價 강세 꺾여…韓 ‘특구’ 이후로 시선이동
[초점] 터키 고철價 강세 꺾여…韓 ‘특구’ 이후로 시선이동
  • 김종혁
  • 승인 2020.03.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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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고철수입 및 철근수출 약세 전환
韓 제강사 생산증가…물동량 정체시 강세
‘일본産 지지’ 동남아 비교적 안정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지표인 터키 시장이 약세로 전환됐다. 철근 수출 가격은 2월 강세에서 지난 일주일 새 10달러 하락했다. 미국의 대형 고철 공급사들은 비교적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시장은 판매특수강 영남지역 철근 메이커들이 특별구매에 나섰다. 재고가 부족한 탓이다. 시중 물동량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특별구매 이후 물동량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터키 고철수입 및 철근수출 약세 전환

자료 : 페로타임즈DB

터키 고철 수입 가격은 2월 한 달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됐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등급 기준 대형모선 고철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27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80달러에 이르던 것이 지난주 약세를 나타냈다. 앞서 2월 초 260달러에서 20달러가량 상승했다.

철근 수출 가격은 430달러로 일주일 새 10달러 하락했다. 지난달 초 410달러에서 상승세를 지속한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고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다만, 미국 대형모선 공급사들은 280~290달러대의 고가 오퍼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수에 따른 영향이 큰 만큼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성수기 제강사 생산증가 예상…특별구매 후 고철 물동량 정체시 강세

자료 : 페로타임즈DB

국내 시장은 지난주 강세가 뚜렷했다. 구좌업체 매입 가격은 A등급을 기준으로 생철 26만 원, 중량과 경량은 25만 원, 23만 원으로 파악된다. 전기로 제강사들은 특별구매를 통해 1만5000원가량 인상했다. 거래 가격은 상승이 뚜렷하지 않았다. 포스코, 세아베스틸 등 판재 특수강메이커 및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등 영남지역 철근 메이커들의 인상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이전 가격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주 특별구매가 종료된 이후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제강사들의 제품 생산 및 고철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감산이 진행되고 있지만 3, 4월 생산은 최악으로 기록될 2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평가된다. 특별구매 이후 몰동량이 다시 줄어들면 가격은 강세로 이어질 것이란 의견에 힘이 실린다. 단, 터키와 미국, 근거리 시장인 일본 급락시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産 지지’ 동남아 비교적 안정

아시아 시장 고철 가격을 지지하는 동남아 지역은 비교적 안정세다. 시장 지표인 베트남, 대만 등에서 일본산 벌크 및 미국 등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지난주 일본산 H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45달러에서 250달러로 평가된다. 지역에 따라 변차는 있지만 컨테이너 고철도 HMS No.1&2(8:2) 기준 250달러에서 추이하고 있다.

미국 대형모선 공급사들은 280~290달러대 오퍼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수가 강하게 작용하는 만큼 시장을 관망하면서 가격 붕괴를 방어하는 모양새다. 이는 일본 및 컨테이너 시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주 수입 국가인 터키의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큰 폭의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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