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진행된 생산시설 증설 마무리
씨에스윈드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매출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 규모는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타워 부문은 외형 성장,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부문은 수익성 향상을 거둘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의 김진형 연구원은 지난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씨에스윈드의 실적으로 매출은 3조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3068억 원으로 1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업 부문별로 타워 매출은 2조2000억 원으로 18.6% 증가하면서 이익률은 8.4%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의 매출은 6654억 원으로 41.5%나 축소된 가운데 이익률은 18.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타워에서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진다”며 “증설을 끝내고 풀가동 중인 베트남과 80%의 가동률을 보일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대만 등 기타 생산시설들의 가동률도 올라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매출은 축소되나 지난해 높아진 단가를 기반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되고, 베어링도 올해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실적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규모 시설투자(CAPEX)도 마무리되면서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생산시설들의 대규모 증설이 마무리됐다”며 “베트남과 포르투갈에 투입된 자금은 2000억 원 수준으로 마무리됐고, 미국도 300억 원 수준의 투자 집행만 남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미국은 증설이 완료될 경우 연간 육상풍력 생산능력이 1조2000억 원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올해부터 미국 육상풍력 설치규모가 9GW대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 확대에 가장 원활하게 대응 가능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미국 대선 이후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나 지난해 타워 신규수주 15억 달러를 달성했고, 올해는 그보다 6% 더 높은 수주금액이 예측되면서 주가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그는 “오는 2026년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도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며 “미국 법인은 높아진 기초 체력으로 AMPC 보조금 없이도 좋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