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제품 마진 축소와 여름 전기료 부담…4분기 개선 전망
동국제강, 제품 마진 축소와 여름 전기료 부담…4분기 개선 전망
  • 김도형
  • 승인 2024.09.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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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3분기 봉형강 마진 스프레드 축소와 전기료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4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바닥’ 구간을 지난 뒤 서서히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의 박성봉 연구원은 지난 26일 ‘바닥 다지기!’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동국제강의 실적을 매출은 8560억 원, 영업이익은 32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7%, 69.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판매량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내수 부진의 지속과 여름 비수기, 그리고 추석 연휴의 영향이 컸다. 판매량 추정치는 봉형강은 69만6000톤, 후판은 19만3000톤으로 각각 12.2%, 4.9%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더불어 주요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은 하락했으나 철근 기준가격이 7월에 2만4000원 인하된 후 동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봉형강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고 추정했다. 후판은 유사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여름철 높은 전기료가 적용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국내 봉형강 판매 부진이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7월 철근과 H형강 내수 판매량은 각각 9.9%, 16.4% 급감한 62만5000톤과 13만3000톤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주택 착공 감소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지연으로 연말까지 의미있는 회복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어 “다만 여름철 비수기가 끝난 가운데 일부 공장 개보수와 추석 연휴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4분기 봉형강 판매는 75만5000톤 수준으로 다소 회복될 전망”이라며 “후판의 경우에도 건설향 판매 회복으로 3분기 대비로는 판매량이 2.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시에 가을철 낮은 전기료가 적용되면서 동국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418억 원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박 연구원은 동국제강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3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내년부터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동국제강의 배당 수익률도 7~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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