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사 7곳 중 3곳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양철관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익은 이자비용에도 미치지 않았다. 코센, 삼강엠앤티의 경우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도 30억원에서 60억원에 이르는 금액이 이자비용으로 빠져나갔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7개 중소 강관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개별 기준 이자비용은 142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억1900만원으로 이자비용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한 셈이다.
이에 따른 이자보상배율은 0.5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 등의 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면 수익을 내지 못해 대출 이자도 지불하기 어려운 상태로 볼 수 있다.
기업별로 동양철관, 코센, 삼강엠앤티 등은 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했다. 동양철관의 이자보상배율은 0.1이었다. 상반기 9000만원의 영업흑자를 냈지만, 이자비용은 6억100만원으로 이익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 코센, 삼강엠앤티는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이자비용은 34억8600만원, 62억9000만원에 달했다.
반면 부국철강, 한국주철관공업, 하이스틸, 휴스틸이 1이상을 기록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부국철강은 7341.5으로 초우량 상태를 나타냈다. 이자비용은 8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주철관공업 역시 14.3으로 높았다. 하이스틸과 휴스틸은 1.9, 1.8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