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터키 460달러 베트남 475달러
현대제철 입찰 日 오퍼 18만 톤 몰려
국내 중량 45만 원 이상 단기고점 염두
철스크랩(고철) 가격 상승세가 국내외 시장에서 거침이 없다. 중국은 일본산 HS(중량) 등급을 500달러대에 잇달아 수입하고, 계약건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더 늘어났다. 현대제철 등도 중량을 중심으로 계약에 나서고 있다. 국내 중량A 구매 가격은 평균 45만 원을 웃돌고 있다. 경량A는 40만 원을 돌파했다.
3월 시장은 강세로 방점이 찍혔다. 강세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중국 내수 가격이 중량 기준 510달러 내외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3000톤 내외의 수입에 그치고 있는데 앞으로 대량 수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까지 계약은 테스트 성격이 짙다.
철광석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상태에서 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고철 구매량을 늘리고 있다. 철강재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업계에서는 단기고점에 대한 의견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가격에 대한 시장의 부담감이 커질수록 조정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을 염두해야 할 시점이다.
[미국]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대형모선 수입 가격은 460달러를 돌파했다. 마지막 확인된 성약 가격은 461달러다.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40달러 이상이다. 고철과 철근 스프레드(격차)는 180달러 수준으로, 아직까지 제품 시장이 고철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상승세도 뚜렷하다. 베트남에서는 지난주 미국산 고철 3만 톤이 성약됐다. 가격은 HMS No.1&2 기준 475달러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430달러다.
일본의 고철 수출 가격이 500달러대로 진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역시 당분간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 현대제철은 지난주 일본산 수입 입찰을 실시했다. 오퍼 가격은 H2 기준 4만4000~6000엔까지 나왔다. 현대제철은 4만3500엔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HS(중량) 및 신다찌(생철)는 4만8500엔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오퍼량은 18만 톤에 달했다. 성약은 HS 및 신다찌를 중심으로 6만 톤으로 계약했다. 오퍼량이 많았던 만큼 일본 상승세도 막바지에 달했고, 거래는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일본과 연동되는 러시아는 A3 기준 CFR 톤당 470달러에 오퍼가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국내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됐다. 업계에 따르면 제강사들의 경량A 구매 가격은 40만 원을 돌파, 평균 42만 원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 인천, 당진은 아직 40만 원에 미치지 않는다. 중량A 구매 가격은 45만 원 이상으로, 제강사에 따라 47~48만 원에 이르기도 한다.
한국 역시 고점을 가늠해야 할 시점이다.
일본산과의 격차는 5만 원가량으로 대폭 축소됐다. 철근 가격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75만 원에 묶여 있다. 앞으로 철근 등 철강재 가격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여서 고철 역시 단기고점을 염두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