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산강철그룹, 능원강철 자회사화 세계 3위 ‘확고’
中 안산강철그룹, 능원강철 자회사화 세계 3위 ‘확고’
  • 정하영
  • 승인 2023.08.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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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합대형화 정책 부응, 조강 생산량 6100만톤으로 확대

세계 조강 생산량 3위의 중국 안산강철그룹(랴오닝성 안산시)이 중견 철강사인 능원강철(랴오닝성 차오양시)을 자회사화해 생산능력을 늘림으로써 세계 3위 철강사 위치를 확고히 했다.

안산강철그룹의 조강 생산량은 2022년 5565만톤으로 2021년에 이어 세계 3위(1위 바오우그룹 1억3184만톤, 2위 아르셀로미탈 6889만톤)를 차지하고 있다.

안산강철은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개편 정책에 따라 같은 랴오닝성의 중견 철강사인 능원강철의 지분 49%를 확보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자회사화했다. 능원강철그룹의 2022년 생산량은 약 510만톤이었다.

이로써 안산강철그룹의 조강 생산량은 능원강철의 생산량을 단순 합산할 경우 종전 대비 9% 증가한 6100만톤 규모가 될 전망이다. 4위, 5위인 일본제철(4437만톤), 사강그룹(4145만톤)과의 격차를 벌려 세계 3위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다.

중국 정부는 철강사들의 대형화를 통한 구조재편과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으며 10대 기업 중심의 통합 재편으로 대형업체, 특정 품목 전문업체, 중소업체가 60%, 20%, 20%의 비중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안산강철그룹의 능강강철그룹 지분 확보, 자회사화는 통합을 위한 전단계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2022년 철강사별 조강 생산 (세계 20위)   (출처 세계철강협회)
2022년 철강사별 조강 생산 (세계 20위) (출처 세계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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