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대기업 중 안강집단(鞍鋼集團)과 본계강철집단(本渓鋼鐵集團)이 2025년까지 최종 합병하는 것으로 중국 라오닝성 정부가 6일 발표했다.
합병 후 조강 생산은 2019년 기준 5538만 톤(안강 3920만 톤, 본계 1618만 톤)으로 중국 2위, 세계 3위에 오르게 된다.
2019년 기준 중국 1위는 바오우그룹 9547만 톤, 2위 허베이강철그룹 4656만 톤이었다.
안강집단은 2025년까지 조강 생산능력을 7000만 톤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으며 라오닝성 철강산업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대 메이저 철강사 중심의 통합 재편을 완료하여 8000만 톤급 3~4개사, 4000만 톤급 5~8개사로 산업구조를 바꾼다.
당초 계획대로 이들 상위 10개사는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 전문업체, 중소업체는 각각 20%씩을 생산하는 구조조정 정책을 완수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6년 바오산과 무한의 합병으로 세계 2위로 부상한 바오우그룹은 2021년 마안산강철을 합병해 8000만 톤을 넘어 1억톤 이상으로 규모를 키워 세계 1위로 부상했다. 향후 2억 톤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라오닝성의 2개 철강 대기업 통합도 권역별 메가스틸(Mega Steel)의 독점적 시장지배를 통한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중국 철강사들의 규모 확대와 질적 향상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페로타임즈(Ferro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