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30년 생산능력 '6천만 톤' 구축…12조3천억 투자
포스코 2030년 생산능력 '6천만 톤' 구축…12조3천억 투자
  • 김종혁
  • 승인 2021.07.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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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글로벌 조강생산능력 '6천만 톤'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2일 컨퍼런스콜에서 2030년까지 해외 상공정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투자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추진된다. 국내 조강생산능력이 4000만 톤인 점을 감안할 때, 2000만 톤의 상공정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측은 이같은 해외 상공정 투자에 107억 달러(12조3306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엄기천 포스코 철강기획 실장은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권역별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해외 생산법인을 통해 상공정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그린필드, 합작, 인수합병(M&A) 등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 현지 투자는 현재 3~4개 철강사와 투자를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설비는 고로가 아닌 전기로 사업이 대상이다.

엄기천 실장은 "기존 멕시코에서는 CGL을 가동하고 있다. 소재 안정화 측면에서 북미 밀(mill)들과 합작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북미 쪽으로 전기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해외 첫 고로인 인도네시아 포스코크라카타우(PT-KP)에서도 투자가 진행된다.

엄 실장은 "인도네시아 PT-KT 하공정은 지난달 파트너사(크라카타우스틸)에서 첫 코일을 생산했고 FAC 발급이 11월 12월로 예상된다"면서 "그때까지 양사가 협의해서 열연을 PT-KT로 쇳물 출작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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