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강철-본계강철 최종합병 '세계 3위'…일본제철 '5위권' 밖으로
안산강철-본계강철 최종합병 '세계 3위'…일본제철 '5위권' 밖으로
  • 김종혁
  • 승인 2021.08.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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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강철그룹(이하 안강그룹)과 본계강철 간 합병이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양사는 바오우그룹,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전세계 3위 철강그룹으로 등극하게 된다.

안강그룹은 최근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와 랴오닝성 인민정부로부터 공동 구조조정에 대한 합병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날 안강그룹은 랴오닝성 인민정부 SASAC와 국유주식 무상이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SASAC는 본계강철 지분 51%를 안강그룹에 무상으로 양도할 예정이다.

안강그룹은 본계강철의 실질적인 지배회사가 되는 동시에 전세계 3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세계철강협회(WSA) 발표 기준 2020년 안강그룹의 조강생산량은 3819만 톤으로 전세계 7위를 기록했다. 본계강철을 포함하면 5555만 톤에 이른다.

허베이강철그룹(HBIS)은 3위 자리를 안강그룹에 내주게 됐다.

또 포스코와 일본제철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중국은 5위권 순위에서 바오우그룹(1위), 안강그룹(3위), 허베이강철그룹(4위), 사강그룹(5위) 등 총 4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톱50’으로 늘려보면 중국 철강사들은 절반 이상인 28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바오우그룹에 인수된 타이위안(Taiyuan Steel)과 쿤밍(Kunming Steel)을 포함하면 30개에 달한다.

지난해 '톱50'에 신규 진입한 곳은 드롱스틸그룹(Delong Steel Group), 시노자이언트(Sinogiant Group), 션롱야금(Shenglong Metallurgical) 등 3개사다.

바오우그룹은 아르셀로미탈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유럽의 SSAB는 순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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