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해 철스크랩(고철) 수출량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규모로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도는 중국의 뒤를 이었다. 중국과 인도, 양 국가에서 수출된 물량은 전체 60%를 웃돌았다.
중국의 수입 재개, 각국의 고철 수요 증가, 가격 급등세가 맞물리면서 우리나라의 고철 수출은 증가 추세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4월 고철 수출은 14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 급증했다. 해외 시세는 국내 제강사 구매 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고철업체들의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가별로 중국향 수출은 4만8000톤으로 가장 많았다. 인도는 3만3000톤으로 뒤를 이었고, 태국 2.0만 톤, 일본 1만3000톤, 대만 1만2000톤, 베트남 5000톤, 인도네시아 4000톤, 파키스탄와 인도네시아는 모두 2000톤씩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 수출은 6.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4.1%나 불어났다. 중국향 수출은 2만9000톤으로 전체 40%를 차지했고, 인도는 1만6000톤으로 22%의 비중을 나타냈다. 태국은 7000톤, 대만과 일본은 3000톤, 2000톤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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