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스크랩(고철) 수입량이 갈수록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 4~5만 톤 규모로 자리를 잡았다. 당초 월 기준 최소 10만 톤 이상으로 예측된 것에는 크게 미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고철 수입은 여전히 테스트 단계로, 단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세관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고철 수입량은 총 5만53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5.3% 증가했다. 특히 3월 수입량은 4만5500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2월은 수천 톤에 불과했다.
중국의 고철 수입은 일본과 한국산이 중심이다. 우리나라의 중국향 수출량은 월 1만 톤 수준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분기 수출량은 총 8만2000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8% 급증했다. 1월과 2월 2만5000톤, 2만1000톤을 각각 기록한 이후 3월은 3만5000톤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향 수출은 1분기 기준 2만 톤으로 전체 24%를 차지했다. 아세안(10개국) 수츨은 2만3000톤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인도 1만7000톤, 일본 1만10000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중국향 수출 가격은 P&S(중량) 등급 기준으로 CFR 톤당 500달러 내외서 추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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