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올 9월 US스틸 인수를 앞두고 북미 지역 하공정 확충에 나선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제철 경영진은 최근 디에고 시누에 로드리게스 발레호(Diego Sinhue Rodríguez Vallejo) 멕시코 과나후아토(Guanajuato) 주지사와 만나 현지 자동차강판 공장 설립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투자는 일본제철이 지난해 미국 최대 철강사 US스틸을 149억 달러에 인수하며 발표한 북미 생산능력 확충계획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신규 공장은 총 7130만 달러(한화 약 936억 원)을 투자해 코일, 슬리터 등 4개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산 12만 톤 규모 전기차용 차강판을 생산, 아파세오 엘 그란데(Apaseo El Grande) 지역에 위치한 도요타 공장에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디에고 시누에 로드리게스 발레호 주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200여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멕시코와 일본간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자동차 및 전기 모빌리티 산업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제철은 지난 2014년에도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에 실라오(Silao) 공장을 건설하고, 연 2만4000톤 규모 차량용 파이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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