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 후 미국 본사를 피츠버그로 이전한다는 공약을 밝혔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US스틸 인수건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일본제철은 보고서를 통해 회사가 미국 철강노동조합(USW)과 계속 협력하고 있으며, 고용 안정, 투자 등에 대해 여러 구체적 약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US스틸 경영진과 USW 사이에 체결된 모든 계약을 준수할 것이며 일자리 감축, 시설 폐쇄,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거래가 성사될 경우 미국법인 본사를 휴스턴에서 US스틸 본사가 위치한 피츠버그로 이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기존 US스틸이 보유한 거래처 납품은 물론 일본계 철강사, 완성차 기업들과 신규 거래를 위한 물꼬를 튼다는 방침이다.
타카히로 모리 일본제철 부사장은 "회사는 다른 입찰자들과 달리 US스틸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는 한편 피츠버그 본사 체제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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