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高價' 한국에 후판·열연 잇단 오퍼…'베트남산 철근 눈길'
[핫이슈] '高價' 한국에 후판·열연 잇단 오퍼…'베트남산 철근 눈길'
  • 김종혁
  • 승인 2022.09.30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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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 오퍼 하락 575달러 80만원대
현지 수출 가격도 약 10달러 하락
철근 호아팟 국내 오퍼시장 '노크'
10mm '90만원대' 국내 시세 맞춰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가동 차질 이후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인 데다 가격도 높게 형성되면서 해외 철강사들은 국내 오퍼 시장에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가동 차질 이후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인 데다 가격도 높게 형성되면서 해외 철강사들은 국내 오퍼 시장에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해외 철강사들의 수출 오퍼가 국내 시장에 연이어 등장해 주목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수입 시장 규모가 큰 데다 글로벌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가격까지 최고가로 형성되고 있다는 게 배경으로 분석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중국 안펑강철은 11월 선적분 한국향 열연코일(3.0~9.7mm, 1224mm) 오퍼 가격을 인천 및 평택 CFR 톤당 575달러로 제시했다. 중국 현지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65달러로 이번주 10달러가량 하락했다. 2주 동안 하락폭은 20달러를 넘는다.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는 수요 부진으로 500달러 중반까지 내려갔다. 

이번 오퍼 가격을 원화로 하면 82~83만 원이다. 국내 유통 거래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 대응재 기준 120만 원으로, 격차가 3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앞서 27일 잉커우, 푸양, 탕강 등이 후판 오퍼 시장에 대거 등장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가동 차질 이후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인 데다 가격도 높게 형성되면서 해외 철강사들이 잇달아 손을 뻗는 모양새다. 

철근은 베트남 대표 철강사인 호아팟이 오퍼를 던지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11월 선적분으로 진행되는 이번 오퍼 계약은 SD400, SD500, SD600 등 주요 강종이 모두 포함된다. 사이즈는 19~32mm, 길이는 8.0~12.0m다. 오퍼 기준 가격은 인천 CFR 톤당 9만 엔으로, 원화로는 89만 원을 조금 넘는다. 두께 엑스트라는 10.0mm 제품은 톤당 1450엔, 32mm 2900엔이다. 강종 엑스트라는 SD500과 SD600이 각 1450엔, 4350엔이다. 

국내 철근 거래 가격은 국산 톤당 97만5000원(매장 판매가), 중국산 92만 원 수준이다. 이번 오퍼는 국내 시세에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입산 재고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13.0mm 이상, 특히 16.0mm 제품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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