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12월 보통강 수주 3개월 연속↑…철스크랩 매입가 상승 ‘수출 견제’
[지금 일본은] 12월 보통강 수주 3개월 연속↑…철스크랩 매입가 상승 ‘수출 견제’
  • 정하영
  • 승인 2024.02.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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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보통강 강재 수주 4.9% 증가 304만톤
철스크랩 제강사 매입가 상향, 수출 견제 차원
애지제강, 2월 계약분 특수강 기준가 인상
일철프로세싱, CHQ강선·마봉강 2단계 2.5만엔 인상
STS유통연합회, ‘23년 판매량 124만톤 5.8% 감소

12월 보통강 강재 수주 4.9% 증가 304만톤

일본철강연맹이 16일 발표한 용도별 수주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국내용 보통강 강재 수주량은 303만7천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늘어났다.

자동차용이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제조업 전반의 수요가 탄탄해 1년 4개월 만의 고수준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주량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건설용은 자재 가격 고공, 노동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철스크랩 제강사 매입가 상향, 수출 견제 차원

1월 하순 이후 하락했던 관동 지역의 철스크랩 구매 가격이 최근 인하 전의 수준으로 반등하고 있다.

9일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수출 낙찰 가격이 전월 대비 6엔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보이는 등 엔화 환율 약세를 배경으로 하는 수출 가격의 고공행진이 국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동안 관망하던 동경제철이 15일부터 우츠노미야 공장의 매입가를 전품목 톤당 2천엔 인상했다. H2 기준 우츠노미야 구매가격은 톤당 5만3천엔으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여타 업체들도 톤당 1천~2천엔 구입 가격을 올리는 등 베트남, 대만 등의 설명절 이후 수입 수요에 따른 수출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지제강, 2월 계약분 특수강 기준가 인상

애지제강은 15일 구조용강, 스프링강, 베어링강, 공구강, 스테인리스강 등 특수강 제품에 대해 모든 수요가를 대상으로 2월 계약분부터 기준(Base)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가격 인상 폭은 구조용강, 스프링강, 베이렁강이 톤당 1만엔, 공구강, 스테인리스강은 현재 기준가 대비 5~10% 인상한다.

주원료 가격 등 원료 가격 고공행진, 노무비와 수송비 등 제반비용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일철프로세싱, CHQ강선·마봉강 2단계 2.5만엔 인상

일철프로세싱은 냉간압조용(CHQ) 강선, 마봉강 제품에 대해 2월 수준분부터 톤당 1만엔, 4월 수주분부터는 1만5천엔 인상, 누계 2만5천엔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2월 인상분은 소재 가격 상승분, 4월 인상분은 소재 가격 1만엔, 가공임 개정분 5천엔을 각각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STS유통연합회, ‘23년 판매량 124만톤 5.8% 감소

전국스테인리스유통협회연합회가 집계한 2023년 스테인리스 강판 판매량(전국스테인리스코일센터공업회, 전국스테인리스후판시어링공업회, 상사유통업계 포함)이 전년 대비 5.8% 감소한 124만228톤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특히 판매량이 130만톤에 미치지 못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월간 판매량이 전년 동월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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