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북성의 중소 철강사들이 합병을 통해 4000만 톤 규모의 철강 그룹을 탄생시켰다.
바오우그룹(보무강철집단)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한 데 이어 중소 기업간 통합 등 구조개편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민영 철강사인 북경건룡중공집단은 11일 하북성 중소 철강사들을 통합해 생산능력을 4000만 톤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북경건룡중공집단은 중국 내 조강생산량 기준 5위에 랭크돼 있다. 이번 합병으로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집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4위 규모의 국영철강사인 안강집단을 넘어서게 됐다.
사강집단과 안강집단의 2019년 기준 조강생산량은 4110만 톤, 안강집단은 3920만 톤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우그룹(보무강철집단)이 곤명(쿤밍)강철을 통합하고 내륙 협서성의 주변 철강사들을 통합해 6천만톤을 넘어서는 생산능력을 추가하는 등 중국 철강사들의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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