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바이든도 일철 US스틸 인수 반대…철스크랩 ‘23년 수출 3년만 증가
[지금 일본은] 바이든도 일철 US스틸 인수 반대…철스크랩 ‘23년 수출 3년만 증가
  • 정하영
  • 승인 2024.02.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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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W, 바이든 대통령도 US스틸 인수 반대
빌릿 ‘23년 수출 21.8% 감소 77.7만톤
일본제철, 박판류 이어 봉강·선재 1만엔 인상
철스크랩 ‘23년 수출 3년만 10% 증가 693만톤

美 USW, 바이든 대통령도 US스틸 인수 반대

일본제철에 의한 미국 US스틸 인수에 반대해온 전미철강노동조합(USW) 데이비드 맥콜 회장은 2일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인수 반대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해 받았다고 밝혔다.

USW는 회장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USW의 반대를 지지한다는 개인적 확약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USW는 “유감스럽게도 일본제철과 US스틸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매수 합의는 조합원과 나라의 이익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 1월 31일 일본제철의 인수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US스틸 주가는 한때 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빌릿 ‘23년 수출 21.8% 감소 77.7만톤

재무성 통계에 의하면 2023년(’23년 1~12월) 빌릿(강편) 수출은 전년 대비 21.8% 감소한 77만6921톤이었다. 2년 연속 감소했다.

러시아 등 해외 철강사들의 저가 공세로 수출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었던 2019년의 86만1063톤에도 미치지 못해 최근 5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스크랩 가격의 고가 추이에 영향을 받아 수출 평균가격은 톤당 3664엔 하락한 7만5394엔으로 7만엔 대를 유지했다.
 

일본제철, 박판류 이어 봉강·선재 1만엔 인상

일본제철이 원료 가격과 각종 비용 상승으로 2월 수주분(3월 출하분)부터 박판류 가격을 톤당 5천엔 올리기로 한데 이어 4월부터 특수강봉강, 선재 가격을 추가 인상키로 했다.

지난 1월 이들 제품의 가격을 국내(유통, 직판용)와 수출 가격 모두 1만엔 인상했으며 4월 수주분부터 추가로 1만엔 인상, 누계 2만엔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

특수강봉강, 선재 가격 인상은 2021년 이후 누계 상승폭은 톤당 9만엔에 이른다.
 

철스크랩 ‘23년 수출 3년만 10% 증가 693만톤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년 철스크랩(고철) 수출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93만톤이었다. 3년 만에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스테인리스 스크랩이 크게 증가했으며 신다치, 중량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대만,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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