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국내외 고철價 4월 상승국면 진입…터키 등 해외 인상
[핫이슈] 국내외 고철價 4월 상승국면 진입…터키 등 해외 인상
  • 김종혁
  • 승인 2021.04.0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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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3월 조정을 거쳐 4월 상승국면에 진입했다. 터키 철강사들은 고철 및 철근 가격 인상에 나섰고, 대만의 수입 가격도 40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국 시장은 한국특강이 인상에 우선 나선데 이어 영남권 제강사들도 인상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420달러대에서 안정된 흐름이다. 일주일 사이 10달러 이상 상승했다.

터키 철강사들은 고철 구매 및 철근 판매 가격을 모두 인상했다. 철근 수출 가격은 620달러에 거의 근접했다. 이전보다 5달러 이상 올랐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HMS No.1&2 기준 CFR 400달러 선에 안착했다. 일본 수출 가격은 H2 기준 FOB 톤당 4만1000엔을 저점으로 추가 하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운임을 감안하면 시장 가격은 고가(高價)로 수렴되고 있다.

한국 시장은 4월부터 본격적인 상승국면을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국특강은 1일부터 고철 구매 가격을 톤당 1만 원 인상했다. 제강사들은 3월 들어 현재까지 2~3회에 걸쳐 인하를 실시했다. 추가 인하는 가능성이 낮고, 영남지역 제강사를 중심으로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은 특히 현대제철이 건설사향 철근 공급 가격을 8만8000원이나 인상한 상태다. 계절적 성수기로 판매와 생산이 호조로 예상되는 만큼 고철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철강재 전반에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잇따른 인상에도 시장에 가격 반영이 비교적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반등 기세나 수급 등 여러 환경으로 볼 때 고철 가격 상승은 이미 대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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