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통신원] EU철강위, 철강산업 3분기 이후 생산 재개 전망
[독일통신원] EU철강위, 철강산업 3분기 이후 생산 재개 전망
  • 파울 바움게르트너
  • 승인 2020.05.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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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소비 5.3% 감소 등 철강시황 극도로 악화
EU 제조업 침체에 무역 분쟁·수입 왜곡에 영향
코로나19 전례 없는 시황 악화 초래, 3분기 이후 회복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체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 소비량도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독일 정부의 셧다운(Shut Down) 조치는 제조업 활동과 철강 수요산업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철강협회(EURIFER)는 12일(현지 시간) 최신 경제 및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발표했다.

2019년 철강 수요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EU 전반의 제조업 침체, 미국 등 여러 국가 간의 무역전쟁 확대, 비효율적인 EU 철강 보호조치 등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2019년 하반기가 점철됐다.

유럽철강협회 Axel Eggert 사무국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 내내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되었고 투자는 역제돼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EU의 2019년 4분기 철강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하는 등 2019년 연간 전체적으로 5.3%의 감소를 면치 못했다.

Eggert 사무국장은 “2012년 이래 EU 철강 수요는 최악이었다며 2019년 4분기에는 그동안의 수출 및 투자 약화로 EU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침체된 결과가 반영됐으며 특히 미국과의 무역 긴장 고조가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2019년 4분기 EU의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 할당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수입 왜곡현상이 크게 증가한 것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철강협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은 유럽 철강산업에 유례없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철강시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철강업계의 생산 중단, 인력 및 생산 감축이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되고 있어 제조 부문이 생산 활동을 재개하더라도 철강산업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황에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완전히 회복될 지는 예측할 수 없으나 유럽 각 국 정부의 셧다운 해제 조치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초부터 산업 분야의 생산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개월은 경제 활동의 세계적 제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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