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분기 조강생산량은 3년 만에 증가로 전환할 전망이다. 코로나19에서 탈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자동차 부문 수요는 60%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산업성은 2분기(4~6월) 조강생산량은 232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급증한 수치다. 작년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 면이 크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2018년 2분기 이후 3년 만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8% 줄었다.
경제산업성은 “국내 및 수출용 수요 모두 회복세가 이어지는 한편 신형 코로나로 인해 불투명한 리스크가 있다”면서 “수요에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재 수요량은 206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2.1%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국내 수요는 보통강 기준 1051만 톤으로 11.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부문별로 자동차는 59.6% 급증하고, 산업기계와 전기기계는 25.5%, 9.2%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건설(건축 토목)분야는 토목이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건축은 3.4% 감소할 전망이다. 조선분야는 20.7% 감소할 것으로 예측, 일감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수요는 56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시장은 수요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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