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마음가짐이 실력을 만든다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마음가짐이 실력을 만든다
  • 김진혁
  • 승인 2026.09.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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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경쟁력은 능력보다 먼저 마음에서 시작된다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창조적인 일을 하든 평범한 일을 하든, 항상 밝고 가벼운 기분으로 임해야 순조롭게 잘 풀린다. 그래야 사소한 제한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로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평생 이런 마음을 지켜나가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일을 이루는 사람이 될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마음가짐이란 ‘내가 세상을 보는 시선’으로 말과 행동 그리고 습관으로 나타난다. 직장생활의 바람직한 마음가짐 원칙은, 첫째는 나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행동한다. 둘째,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근무란 일종의 계약이나 약속 이행으로 회사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셋째, 사소한 일이라도 약속을 했다면 꼭 실행하여야 한다. 지키지 못할 과대 약속은 절대 금물이다. 넷째, 능률을 생각하라. 직장은 능률적인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사회다.

따라서 직장인의 기본 마음 자세는 믿음과 공신력을 유지하고, 사회 덕목과 정직, 성실을 유지해야 한다. 부정에 관하여는 비겁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공(公)과 사(私)를 분명하게 한다.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고 개선의 의지와 창의력을 발휘하자.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회사를 대표하고 있다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희망은 성냥, 용기는 깃발

희망이란 바람이 불면 꺼져버리는 촛불이 아니라, 꺼진 불도 다시 켤 수 있는 성냥과 같다. 시련이 닥쳐 삶의 불씨가 꺼졌다고 해서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시 그어 불을 붙일 성냥 한 개비만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용기 또한 그렇다. 용기는 바람이 불면 넘어지는 깃대가 아니라, 바람이 거세질수록 오히려 더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이다. 시련은 우리를 쓰러뜨리는 힘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진짜 모습을 세상에 펼쳐 보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나는 오늘 하루를 얼마나 만족하며 살아갈 것인가? 거울은 앞에, 등받이는 뒤에 두듯이, 잘못은 앞에서 말하고 칭찬은 뒤에서 하듯이, 삶의 순서와 방향을 바로잡는 일이야말로 마음가짐의 시작이다. 무엇을 앞세울지는 결국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미소를 앞세우고, 사랑을 앞세우고, 만족을 앞세우는 하루를 산다면, 오늘 하루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행복한 하루가 될 것이다.

사랑은 앞세우고 단점은 뒤에 두다

주먹을 앞세우면 곁에 있던 친구도 슬며시 자리를 뜬다. 반대로 미소를 앞세우면 원수조차 마주 앉을 자리를 내어준다. 미움을 품으면 단점만 확대되어 보이지만, 반대로 사랑의 눈으로 보면 장점이 또렷해진다. 세상은 있는 그대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앞세운 감정을 통해 걸러져 보인다.

사람 사이의 인연은 물을 얼음으로 얼리는 과정과 닮았다. 우정과 사랑도 처음 만들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정성이 든다. 그런데 정작 더 어려운 일은 그렇게 만든 관계가 다시 녹아 흩어지지 않도록 지키는 일이다.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힘들게 얼린 얼음은 순식간에 녹아버린다. 작은 방심, 작은 소홀함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그래서 관계는 만드는 기술보다 지키는 마음가짐이 훨씬 더 중요하다.

사람은 언젠가는 떠나지만, 그 사람이 남긴 것은 남는다. 다 읽고 덮어버린 책에서도 문장과 깨달음이 머릿속에 남아 있듯이, 곁을 떠난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오래도록 마음속에 각인된다. 사람에게 남기는 것은 내가 그에게 준 것들이다.

잃음에도 무게의 차이

무언가를 잃어버리면 안타깝지만, 안타까움의 층위는 다르다. 우산을 잃은 사람보다 지갑을 잃은 사람이 더 딱하고, 지갑을 잃은 사람보다 사랑을 잃은 사람이 더 애처롭다. 그런데 이 모든 상실 가운데 가장 안타까운 것은 신뢰를 잃은 사람이다.

우산과 지갑은 다시 사고, 사랑도 새로운 인연으로 채워질 여지가 있지만, 한번 무너진 신뢰는 좀처럼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사람 사이의 마지막 보루는 결국 믿음이다. 행복보다 더 소중한 것은 만족이다. 아무리 큰 행복을 손에 쥐어도 만족할 줄 모르면 그것은 곧 불행으로 변한다.


행복은 외부의 조건에서 오지만, 만족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가짐에서 온다.

마음가짐이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이렇게 사소해 보이는 순서 하나를 바로 세우는 일에서 시작된다. 삶을 바꾸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손에 넣는 일이 아니라, 지금 가진 것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 그렇기에 오늘 내가 마음속에 무엇을 채우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사랑과 만족을 앞세운 하루의 끝에는 잔잔한 온기가 남고, 욕심을 앞세운 하루의 끝에는 씁쓸함이 남는다.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은 이러한 마음의 흔적이다. 직장인의 진정한 경쟁력은 결국 마음에서 시작된다. 마음이 바르면 태도가 바르고, 태도가 바르면 관계가 좋아지고, 관계가 좋아지면 성과가 따라온다.

오늘 하루도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자. 세상을 바꾸기 전에 내가 먼저 바뀌고, 회사를 바꾸기 전에 내가 맡은 자리부터 빛나게 하자. 그 작은 마음가짐 하나가 우리의 직장생활을 바꾸고, 결국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가장 위대한 사람은 항상 스스로를 작게 여기려한다” - 랄프 왈도 에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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