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영업익 30%↓…수출 둔화 및 판매 믹스 악화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영업익 30%↓…수출 둔화 및 판매 믹스 악화
  • 김도형
  • 승인 2025.07.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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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항공방산소재,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대륙별 생산거점 확보…국내 자회사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

세아베스틸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이 30% 축소됐다. 수출 둔화와 판매 믹스 악화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단, 계열사 세아항공방산소재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향후 성장동력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향후 특수강 봉강의 AD(반덤핑)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전반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세아베스틸지주가 31일 발표한 2분기 잠정연결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9645억 원, 영업이익은 44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 29.9%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4.6%로 2.0%p 하락했고, 순익은 243억 원으로 61.2% 급감했다.

주요 배경으로는 수출 둔화와 더불어 건설, 기계, 석유화학 등 전방산업의 부진 장기화가 지목된다. 또 주요 자회사의 판매 믹스(고수익 판매 비중)가 악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회사별로 보면 세아베스틸의 별도기준 매출은 5416억 원으로 1.9% 축소됐고, 영업이익은 220억 원으로 절반이나 쪼그라들었다. 이익률은 4.1%로 3.9%p 하락했고, 순익은 107억 원으로 68.7% 급감했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지속으로 판매믹스가 악화됐고, 철스크랩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전분기 대비로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호조에 따른 자동차향 특수강 제품의 확판 전략 추진으로 판매량이 개선됐다”며 “특수강 판매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고, 공정 개선 등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세아창원특수강은 수익성이 개선된 모양새다.

별도기준 매출은 3714억 원으로 4.0%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89억 원으로 3.5% 되려 증가했다. 이익률은 5.1%로 0.4%p 개선됐다. 단, 순익은 86억 원으로 23%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은 감소했다”면서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인 항공·방산향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추진에 따라 롤마진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저점을 찍었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고정비 부담도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해 이목을 끈다.

동기간 별도기준 매출은 334억 원, 영업이익은 66억 원으로 31.7%, 82.1% 증가했다. 이익률은 19.7%에 달했고, 순익은 39억 원으로 14.8% 늘었다.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좌), 특수합금 봉강(우).<br>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좌), 특수합금 봉강(우).

세아베스틸 지주는 올해 전망으로 불확실성 높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조강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철강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봤다.

아울러 특수강 봉강의 AD 제소를 통한 불공정 무역행위 제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산 수요가 늘어나고, 글로벌 수요도 점진 회복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목표로는 ▲경쟁우위 기반의 적극적 수주 ▲탄력적 생산 통한 판매 믹스 개선 ▲신시장 발굴을 통한 수주 다변화 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특수강 봉강 반덤핑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저가 수입산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와 더불어 국내 판매량 회복을 통한 수요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공, 우주, 원자력, 수소 등 경쟁우위 시장의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자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자회사의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협업 강화 및 선제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미, 중동, 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북미 등 해외 생산 법인 투자를 적기에 진행하면서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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