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철강 톱 - 4분기 출하량 온도차…봉형강 급감 vs 고급재 순항
10월, 4분기 철강재 출하 12개 품목 중 절반 이상↓
건설향 성수기 '실종'…봉강 철근 등 봉형강류 '약세'
'수출 강자' 전기, 컬러 등 고급 냉연류 두 자릿수↑
올해 4분기 국내 철강기업들의 제품 출하 및 판매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더욱 하회하는 모양새다. 내수는 역성장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품목 중 절반 가량은 수출마저 부진했다. 반면 전기강판, 컬러강판 등은 수출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철강재 생산량은 열간압연강재 기준 485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31만3000톤) 감소했다. 통상 가을철은 전통적 성수기지만, 낮아진 수요에 대응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양대 고로사가 감산에 들어간 영향이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326만2000톤으로 10.6%(38만7000톤) 급감했다. 국내 건설업황은 연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고, '동아줄' 완성차향 실적도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여기에 중국산에 이어 일본산 유입까지 급증하면서 철강기업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12대 철강재 출하량 역시 열연강판, 아연도강판 등 대다수 품목에서 지난해 실적을 밑돌았다.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한 제품은 컬러강판 1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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